지난달 28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본격적 시행으로
온라인몰에서 5만원 이하의 선물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 적용 대상이 400만 명을 넘고, 사회적 관심 사안인 만큼 대중들의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꽃다발, 꽃상자 배달 서비스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배 이상(1,040%) 증가했다.
꽃다발, 꽃상자 인기 15개 제품 중 11개의 가격이 5만원 미만이었으며
승진이나 개업 등에 주로 보내던 고가의 난 대신 축하화분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특히 관엽식물이나 공기정화식물 같은 품목이 축하화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또 선물용 꽃 가운데 ‘비누꽃다발’의 판매가 27% 늘어 저
렴하고 실용적인 선물을 하려는 수요를 반영했다.
이 외에 오픈마켓들은 5만원 이하의 e쿠폰 판매율이 증가했으며,
모바일 상품권을 반송하는 기능을 추가한 인터넷 사업자들도 생겨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달 중순 SK텔레콤ㆍKTㆍ다음카카오 등 관련 업체들과 수신 거절 기능 도입을 공식 요청해
반송기능을 도입하는 인터넷 사업자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스몰 기프트(small gift, 작은 선물)’문화가 대응책이자 성장 방안으로 꼽히고있다.
실제로 갤러리아 백화점의 지난 추석 기간 스몰 기프트 매출이 47% 신장했고,
드럭스토어 올리브영도 지난 정기 세일에서 스몰 기프트인 화장품 기획세트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각각 3배, 2배 급증했다.
또 오프라인과의 차별화를 위해 매년 명절마다 1만~3만원대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판매해왔던 온라인 유통채널들은
김영란법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입장이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중저가 선물세트 품목 비중은 전체의 50% 이상으로, 백화점 20% 수준에 비해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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