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일본이 차지하는 역직구 거래액 비중은
2016년 1분기 기준 7.1%, 5.3% 정도다. 같은 기간 일본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현재 중국이 전체 거래액의 75.9%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패션, 의류 품목에 대한 역직구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K뷰티, 패션이 세계시장을 급격히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셜커머스업체 및 오픈마켓들은 역직구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사이트 운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G마켓은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샵'을 통해 화장품, 패션잡화, 스포츠용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역직구 매출 가운데 G마켓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샵(영문, 중문샵)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해 역직구 규모가 1조1029억인 것을 감안하면 G마켓에서만 3308여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G마켓 글로벌샵의 매출은 2년 연속 30%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특히 중국인 대상 매출이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2014년 판매량도 전년대비 30% 뛰었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12월 오픈한 역직구몰 중문11번가가 오픈 후 6개월동안 월 평균 155%씩 급성장 중이이다.
11번가 중문사이트는 한류에 관심 많은 중국 역직구족을 겨냥해
제품 설명부터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를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알리페이, 웨이보 등 현지 계정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 결제 할 수 있고
중국 고객들이 즐겨 쓰는 ‘QQ메신저’를 통해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의 결과로
11번가 중문사이트의 3월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같은 기간 보다 60% 늘어났다.
인터파크는 해외 역직구사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 2014년 해외역직구플랫폼(CBT)을 오픈하고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모바일웹 쇼핑사이트 '글로벌 인터파크'도 개설해
해외 소비자들이 현지 모바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중국 2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과 입점계약을 체결, 수출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데
다양한 중국 쇼핑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 인터파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25% 성장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움직임도 본격적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중문사이트와 어플, 중국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의 위메프샵을 통해
150억 원 가량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11월 위메프 중국 해외구매 사이트를 오픈하며 첫 역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프는
오픈 초기 10건 정보에 불과했던 거래 건수를 일 500건수로 늘리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黑色五)'라고 불리는 광군제에 티몰 국제관을 통해
하루 최고 매출 건수인 3만여건, 일 거래액 15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티몬도 올해 중국 티몰과 독점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역직구 사업 강화에 나선 상태다.
티몬은 현재 티몰 글로벌에 자체 스토어를 오픈하고 50여 개 브랜드, 600여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성장률은 2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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