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무려 1조원을 넘기는 등 ‘치킨 게임’이 가열되는 가운데,
구매력을 갖춘 싱글슈머(Single+Consumer) 유치 경쟁이 뜨겁다.
‘싱글슈머’란 혼자라는 뜻의 ‘싱글(single)’과 소비자라는 뜻의 ‘컨슈머(sunsumer)’의 합성으로
실용성과 접근성 등을 중요시하며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1인 가족을 이야기한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2010년 422만 가구에서 99만 가구가 늘어났다. 이는 전체 1911만 가구에서 27.2%를 차지할 정도로,
전체 10가구 중 3가구가 싱글족이란 뜻이다.
최근 이런 ‘싱글슈머’가 대두되며 사회 전반에 이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SK플래닛이 2016년 한해 동안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교차 분석해
연령대별 1인 가구 비중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고객 중 30%를 훌쩍 넘었다.
특히 연령대별 1인 가구 추정 비율은 10대(13.8%), 20대(33.4%), 30대(27%), 40대(31.9%),
50대(40.3%), 60대 이상(38.4%)로 조사됐다.
50대 중장년층 비중이 가장 많은 이유는 최근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주말부부나 기러기 아빠처럼
독신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11번가 싱글슈머 중 핵심 소비층인 20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인당 거래액’(55만원)이
같은 연령대 ‘다인 가구’ 집단(30만원) 보다 83% 많았고,
‘주문건수’ 역시 ‘1인 가구’(9.5회)가 ‘다인 가구’(4.8회)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옥션 역시 1인 가구 전성시대를 맞아 '1코노미'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옥션에서는 지난해 즉석밥, 국, 카레와 같은 간편식 판매가 전년 대비 최대 2배 증가했고
공간 활용도가 좋은 DIY, 가구리폼도 2배 늘었다.
혼자 휴식을 취하기 좋은 리클라이너 의자는 4배 급증했고 1인용 전기요도 40% 신장했다.
또 옥션이 지난해 1인 라이프를 겨냥해 혼술, 혼행, 혼놀 등의 시리즈로 선보인 프로모션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혼행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해외, 국내 여행 카테고리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38% 급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G마켓도 2016년 1인용 소파, 싱글 침대 등의 가구부터 라면포트, 미니오븐 등
주방용품과 각종 생활용품까지 여러 품목에 걸쳐 싱글용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해당 상품들은 5년 전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신장했으며, 생활용품은 2015년 기준 2010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9%) 증가했다.
생활용품 중 공간 활용도가 높은 선반식 행거의 경우 2010년 동기 대비 157% 급증했을 정도로 최근 5년 동안 판매가 늘었다.
이렇게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각 마켓들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싱글슈머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이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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