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지난해 영업 손실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매출은 늘고 영업 손실이 줄면서 장기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을 내비쳤다.
외형 성장을 위한 '계획된 적자' 전략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위메프는 2016년 실적 집계 결과 매출 3691억원, 영업 손실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의 영업 손실 1424억원보다 무려 788억원을 줄이면서 손익을 개선했다.
같은 기간의 당기순손실은 614억원 감소한 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 손실을 줄이면서도 외형 키우기에는 성공한 것으로,
신선식품 서비스, 신발 편집 매장등 직매입 관련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위메프의 전체 매출 가운데 직매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판매 중개를 통한 수수료 사업을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위메프의 직매입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5.4% 증가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연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5.4%다. 통신판매중개업(오픈마켓)의 수수료 매출은
40.7% 성장한 1648억원을 기록했다.
직매입 서비스 매출이 중개 방식 수수료 매출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은 매년 수천억원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투자를 지속하는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잠재 수익과 직결된다는 인식 탓에 적자를 봐도 투자를 멈출 수 없다.
위메프는 수익성을 개선한 지난해 실적으로 '계획된 적자' 공식을 깨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당초 유통업계는 지난해 위메프의 영업 손실 규모를 1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직매입 서비스와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상당한 투자비용을 쏟아 부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위메프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600억원대 적자로 선방했다.
앞으로 위메프는 앞으로 낭비 없는 성장 기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며
동시에 성장을 위한 외연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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