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거리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특히 폭염에 찾는 사람이 줄어든 전통시장과 달리, 온라인 마켓은 폭역 특보 이전보다
매출이 20% 증가하며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픈마켓인 G마켓이 최근 한 달(6월22일~7월22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눈꽃빙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5% 증가했다. 우산·양산(360%),
슬러시 기계(292%), 외식쿠폰(166%)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G마켓에서는 불볕더위에 이색풍경이 눈에 띈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2주(7월12일~7월25) 동안 양산을 구매한 남성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선캡의 남성 구매도 늘어나 최근 2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남성들의 양산 구매는 167% 급증했다.
양산을 구매한 남성 중에는 40대가 특히 많았다.
그중 20대 남성 양산 구매 신장률은 238%에 달했다.
이 외에도 얼음조끼와 쿨 스카프, 쿨 토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 팩을 조끼에 넣어 사용하는 얼음조끼의 판매는 G마켓과 11번가에서
최근 2주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34% 신장했다. 쿨 스카프 역시 G마켓에서 판매가 140% 늘었다.
같은 기간 쿨 토시는 G마켓과 11번가에서 모두 지난해보다 100% 이상 더 팔렸다.
옥션에서는 8일 기준 최근 한 달간 대용량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무려 2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컵, 구슬 아이스크림과 빙수 재료도 각 191%, 36% 증가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2일부터 일주일간 아이스크림 수요는 더 크게 뛰었다.
이 기간 대용량 아이스크림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8% 급증했고,
컵, 구슬 아이스크림 595%, 바, 콘, 쭈쭈바 55% 등도 판매가 늘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도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13~19일 ‘슈퍼마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온과 온라인쇼핑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는 전월동기 대비 슈퍼마트 신선, 생필품 매출은 전월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달 13~19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8도였고, 이달 해당기간은 32.8도였다.
쌀, 잡곡류는 전년동기 대비 260%, 과일, 채소류는 121%, 수산·축산물은 109% 뛰었다.
오일, 소스, 조미료 등 상품군도 11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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