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역직구로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및 2분기 온라인쇼핑 동향'과
'2018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8940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7.1%,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무려 55.6% 증가했다.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글로벌샵 음반·도서 카테고리 구매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는 지난해보다 구매자 수가 106%나 늘었다.
이번 구매자는 총 54개국 팬들로 집계되며, 아시아와 미국, 유럽 주요국뿐 아니라 페루,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와 뉴질랜드,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팔렸다.
수치상으로는 대만이 20%로 판매 비중이 가장 컸고 중국·말레이시아(11%),
태국·홍콩(8%) 등 아시아 국가 팬들이 많이 찾았다.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역시 역직구몰 '글로벌11번가'에서 올해 들어
아이돌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대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글로벌11번가에서 아이돌 관련 상품(음반 제외) 구매고객 국가 비중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대만(30.7%)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2위 일본(10.8%), 3위 미국(10.6%), 4위 중국(6.6%), 5위 홍콩(6.2%) 순이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11번가는 11번가는 중국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 닷컴’(JD.com)에
‘11번가 전문관’을 구축해 역직구를 본격화할 계획이기도 하다.
위메프 역시 재작년 중문사이트와 어플, 중국 대표 인터넷 쇼핑몰인 티몰의 위메프샵을 통해
150억 원 가량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런 역직구 시장의 급성장은 기업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이용에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아래 문의하기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안내를 제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