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온라인 오픈마켓들은 올해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11일 중국 광군제 등 해외 쇼핑대전에 대응하기 위해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옥션, 지마켓, 11번가, 위메프 등 굵직한 업체들이 모두 11월 시작과 동시에 ‘역대급 할인’을 내세우며,
행사는 대개 광군제 당일인 11일 전후로 마감된다.
실제 11월이 쇼핑 시즌이라는 것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11월 한 달 동안 거래액이 7조5850억원으로
2017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쇼핑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부문은 여행·서비스(13.6%)였다.
의복(13.2%), 가전·전자·통신기기(12.3%), 식료품(11.8%), 생활·자동차용품(9.3%), 화장품(8.2%) 등 순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이달에 펼쳐진다.
G마켓·옥션·11번가 등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G마켓·옥션은 ‘빅스마일데이’를,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11일까지 진행한다.
쇼핑 고수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만한 내용들로 준비됐다.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1638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십일절 페스티벌 개장 첫날인 지난 1일부터 ‘타임딜’로 내놓은 상품이 최소 2분, 20분 등 짧은 시간에 품절되었다.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이’ 행사도 마찬가지다.
G마켓과 옥션은 1000만여개 제품을 특가로 내놓았으며,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위메프 역시 11월 할인 행사에 참여해 지난 1일 거래액 480억원을 달성하며
기존 역대 최대 일거래액 3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결제금액의 50%를 위메프 포인트를 돌려주는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 덕분인데,
이날 하루 동안 10만414명의 고객들이 위메프에서 적립권을 내려받고 적립 대상 카테고리 상품의 총 판매액은 300억원에 육박했다.
1일 하루 위메프를 방문한 고객도 26만명에 달했다.
평소 일 방문자 수가 15만명에서 16만명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하루 10만명 이상이 추가로 위메프를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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