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렌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 서비스 G마켓이

올해 렌탈 서비스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3년 전인 2015년 대비 2.7배(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공기청정기로, 3년 전보다 판매량이 무려 7.2배(624%)가 늘었다.

이어 안마의자 렌탈 서비스 역시 판매량이 3.7배(278%) 증가했다. 비데(235%)와 정수기(155%) 역시 판매량이 2~3배 늘었으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매트리스 등 일부 품목도 렌탈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G마켓은 이미 올해 초 1월 19일부터 2월 18일까지 한달간 렌탈서비스의 경우 전체 134% 증가한 바 있다.

이때 공기청정기 렌탈은 무려 22배(2192%), 정수기 렌탈은 103% 각각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증했는데,

최근 치솟는 미세먼지 수치에 공기청정기 렌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인 티몬 역시 2016년 렌탈제품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바 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상품으로는 백일상으로 5배(530%) 성장했다.

이 외에도 피아노(404%), 한복(173%), 공기청정기(127%), 안마의자(79%), 비데(73%)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긍정적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렌탈업계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력에 주목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1인가구 증가,

‘소유 대신 공유’라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11년 19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28조7000억원으로 6년 사이에 47.1%가 커졌다.

3년 뒤인 2020년에는 4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